가평 여행의 힐링 장소

#1 청평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평자연휴양림입니다.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푸르른 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고, 또한 여유로움을 즐기시며 장소 이름 그대로 휴양을 즐기실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계절따라 변하는 자연의 청정함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약수터까지의 산책로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입구 초입부터 알록달록한 꽃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숲속에는 자연을 품은 예쁜 카페들도 보였습니다. 산책로를 이동하는 중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작은 계곡물도 있었습니다. 물속에 송사리나 가재들이 있는지 아이들이 잡으려고 뛰어다니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자연속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밝고, 명랑하더라고요. 산책로에는 친절하게 안내표지판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가고자하는 곳으로 쉽게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닭들이 모여있는 사육장도 발견했습니다. 꼬꼬가족이라고 나무표지판에 적혀 있었고, 수탉과 암탉의 구별법도 적혀있었습니다. 수탉은 화려하고 머리의 벼슬이 암탉보다 크며, 꼬리도 크고 화려하다고 합니다. 암탉은 그에 반해 크기도 조금 작고, 덜 화려하다고 써있었습니다. 확실히 실제로 보면 어떤부분이 화려하다고 얘기하는건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꼬리부분에 깃털들의 색이 더 수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신 암탉은 알을 낳는다고 적혀있네요. 또한 닭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장소는 아니었습니다. 먹이를 주지 말고 눈으로만 봐달라는 주의사항이 있었습니다. 청평휴양림의 산책로는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약수터까지도 30분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비교적 긴 거리에 지치기도 하지만, 웅장한 나무들이 많고, 가끔 들려오는 새소리에 힘든 줄 모르고 산책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안내표지판에 따라 가다보면 북한강이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등산코스는 아니었기에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대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북한강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멀리 산맥도 보여서 꽤나 장관이긴 합니다. 이곳을 보니 사계절에 따른 다양한 풍경이 궁금했습니다. 봄에는 알록달록 꽃들과 푸르른 모습들이라면, 가을에는 붉은 단풍잎들이 모여 화려한 경치를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약수터는 일반적인 약수터처럼 색다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물줄기가 꽤나 쎄더라고요. 올라온 기념으로 약수물 한잔은 꼭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청평자연휴양림안에는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대자연 안에서 좋은 공기와 여유로움을 찾으신다면 이 곳에서 1박도 추천드립니다.   

#2 아침고요수목원

자생식물 2000여 종, 외래식물 3000여 종, 도합 5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국내 수목원 여행지 중에서 단연 베스트 안에 뽑히는 수목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넓은 정원에 수많은 다양한 식물들이 있으며, 특히 봄 기간동안에는 다양한 주제로 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입부터 목련, 수선화, 튤립, 벚꽃 등 강렬하고 화려한 색의 꽃들이 반겨줍니다. 튤립 앞에서 찍는 기념사진은 특히나 더 아름다웠습니다. 수목원안에는 서화연이라고 하는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위에는 정자 하나가 있고, 그 주변으로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었습니다. 연못과 정자가 한눈에 보이는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도 자연스럽게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목원 내에는 빵집이 있었는데, 건물의 모양이 너무 예쁜 초가집입니다. 1층은 빵집으로 운영되고 있고, 2층은 카페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 칠 수 없어서 커피 한 잔과 빵을 사서 잠시동안 여유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요즘 전국적으로 출렁다리가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인 듯 합니다. 이 아침고요수목원에도 출렁다리가 있었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았고 높이도 적당했습니다. 하지만 출렁다리답게 발을 내딛을때마다 흔들거리니 좀 무서웠습니다. 봄에는 튤립길이라 불리는 하늘길 축제가 있고, 가을에는 수국 축제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전에 축제들을 숙지하고, 방문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